박찬욱 '아가씨'-나홍진 '곡성'-연상호 '부산행', 칸 영화제 오른다

하정우-김민희-김태리 '아가씨', 칸 영화제 경쟁부문<br />
곽도원-천우희-황정민 '곡성', 비경쟁부문<br />
공유-정유미-최우식 '부산행',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진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5 09:17:36

(서울=포커스뉴스) '아가씨', '곡성', '부산행'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각각 다른 부분으로 '제69회 칸 영화제'의 섹션에 오른다.

'칸 영화제'는 프랑스의 도시 칸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올해로 69회를 맞는다. 지난 14일 칸 영화제는 상영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아가씨', '곡성', 부산행'이 포함됐다.

박찬욱 감독의 7년 만에 국내 복귀작 '아가씨'는 경쟁부문에 진출해 칸 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다. '아가씨'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과 그의 후견인(조진웅 분)과 하녀(김태리 분),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으로 세 작품 연속 '칸 영화제'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추격자'는 '제61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프로젝션에 초청됐고, '황해'는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곡성'은 외지인의 출현과 함께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처하는 마을 경찰(곽도원 분)과 유일한 목격자 무명(천우희 분), 그리고 무속인(황정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제65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돼지의 왕'에 이어 영화 '부산행'으로 두 번째로 칸을 방문한다. '부산행'은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등이 열연했다.

'제69회 칸 영화제'는 프랑스의 도시 칸에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하정우-김태리-김민희-조진웅 '아가씨', 천우희 '곡성', 공유 '부산행'(상단부터)이 '제69회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사진제공 '아가씨', '곡성' 스틸컷, '부산행' 해외포스터.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