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 점검
인천·수도권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 <br />
올해 안전관련 예산 2조 3938억원 투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4 14:57:10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은 14일 조환익 사장이 인천·수도권의 전력계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조 사장의 이번 방문은 현재 실행 중인 '국가 안전대진단' 활동의 일환이다. 이는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부처와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관전문가 등 안전관리 핵심주체들이 참여하는 선제적 안전 예방활동을 말한다.
한전은 현재 전국에 산재한 송전선로 2217회선, 변전소 821개소, 배전선로 9716회선 등 전력공급설비 뿐만 아니라 통신보안설비 및 대형공사장까지 전력분야 전반에 걸쳐 지난 2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가 안전대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조 사장은 서울 구로구~인천 서구 구간을 지중송전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력구 공사현장을 살피며 "안전 자체가 경영 목표중에 하나다. 안전분야에 인적·물적자원을 최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터널현장은 기존 지하철과 근접시공 구간이 많다"며 "붕괴 및 싱크홀 사고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전은 이번 안전대진단을 통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1~2개월 내에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사용 설비의 대폭 교체, 전력구 비난연케이블 교체, 강도부족 전주 사전 추출 및 전면 교체 등 취약설비 보강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생활주변의 전력분야 위험요소를 발견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내 '안전신문고'에 입력하면, 한전의 자체 신문고에 접수가 되도록 시스템을 연계시켰다. 또 '진단→보수·보강→장비·기술개발'의 전 점검과정에 대해 올해 안전예산 2조 3938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사옥.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