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경찰출신 당선자 7명…역대 최다
14명 후보 중 7명 당선…최기문 전 경찰청장 '고배'<br />
윤재옥‧김한표‧권은희 현역 3명 재선 성공<br />
'경찰대 명예졸업' 정용기 포함 경찰출신 총 8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4 14:13:01
△ [그래픽] 20대 총선 경찰 출신 당선자
(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찰출신 당선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19대 국회(3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여기에 경찰대학교를 명예졸업한 당선자까지 포함하면 제20대 국회 경찰출신 의원은 총 8명이 될 전망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14명의 후보 중 절반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무소속 등 후보가 각각 1명씩 당선됐다.
새누리당 소속 윤재옥 의원(전 경기경찰청장·대구 달서을)과 김한표 의원(전 경남 거제경찰서장·경남 거제)은 재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서울경찰청장 출신 김석기 후보(경북 경주)와 경기경찰청장 출신 이만희 후보(경북 영천청도)도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만희 전 경기청장은 무소속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접전을 벌인 끝에 2210표차로 승리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영입 1호’로 주목을 받았던 경찰대 교수 출신 표창원 후보(경기 용인정)는 2위보다 크게 앞서며 51.4%로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유일한 여성 후보자였던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광주 광산을)은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이철규 후보(강원 동해삼척)는 지난달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여기에 재선에 성공한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대전 대덕)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이다. 정 의원은 경찰대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퇴교 처분 받았으나 이후 명예졸업증을 받았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세종)과 김영일 전 서울 강북경찰서장(전북 익산갑), 더민주 소속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인천 연수을)과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경기 안산단원을), 무소속 최기문 전 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정해용 전 강원경찰청장(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차상돈 전 경남 사천경찰서장(경남 사천·남해·하동) 등은 고배를 마셨다.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7명의 경찰출신 후보가 당선됐다. 2016.04.14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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