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동상…봄맞이 '샤워'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물청소‧먼지와 이물질 제거 작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4 12:40:54
△ 눈 내리는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상징조형물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샤워'한다.
서울시는 봄을 맞아 그동안 광화문광장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에 덮여 있던 미세먼지 등 묵은 때를 씻어내기 위한 세척작업을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세척작업을 실시하기 전날인 17일 각 분야 전문가들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점검에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의 주물상태‧용접부위‧판석 등을 살펴본다.
현재까지 균열부식이나 단면손상은 발견되지 않아 동상의 표면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동상표면이 변색됐다는 지적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다만 동상포면의 먼지 등 이물질은 대기오염 성분과 함께 금속 부식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저압세척기를 이용해 가볍게 물청소를 실시하고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
양병헌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세척이 이뤄지면 19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말끔하게 새 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국에 눈이 내리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출근길 사람들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5.12.0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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