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천 노관규 "'순천의 김대중·노무현' 꿈 접어"
새누리 이정현에게 밀려…낙선 심경 드러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4 10:28:48
(서울=포커스뉴스) 야권의 텃밭인 전북 순천에 출마했으나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심경을 드러냈다.
노 후보는 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1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을 다 갚아도 못 갚을 은혜만 입었다"며 "순천의 김대중·노무현이 되고 싶었던 꿈은 제 부족으로 이제 접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많은 사람들이 비주류로 살아가며 가슴 속에 안고 있는 한을 저 같이 부족하고 미천한 사람이 풀어보겠다고 가슴 졸이며 살아왔던 지난 날이 만용이었고 부끄러워진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은 제 평생 갚아나가도록 하겠다"며 "건강들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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