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실질적인 민심, 국민의당 '제1야당'으로 인정"

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당 광주 8석 석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3 23:15:09

△ 호남 녹색돌풍

(서울/광주=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4·13 총선을 통해 호남 지역에 불어온 '녹색바람'에 대해 "실질적인 민심에서 제1야당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6시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진행한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광주 8개 전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천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후보자 캠프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 조사를 보면 국민들께서 참으로 위대한 선택을 해주셨다"며 "저희 국민의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고, 새누리당을 엄중하게 심판해주셨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호된 경고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 지역에 대한 국민의당의 전폭적인 지지는 호남 주도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열망의 표출이다"며 "또 야권에 대해선 패권주의를 청산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당선 확정자들이 호남 지역에 집중된 것에 대해선 "창당후 짧은 기간에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 국민에게 알리는데 미흡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뒷받침 되서 국민의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도 올라가고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결과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긍정적인 해석을 덧붙였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밀어 준것은 아니다'는 경고를 분명하게 했다"며 같은 야권에 대해서도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함께 고생해 온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해 고마운 마음과 함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천 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지도력과 추진력이 빛을 봤다. 그 점에 대해서도 깊이 치하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민의당을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으로 발전시키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덧붙혔다.(광주=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천정배(가운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권은희(왼쪽) 국민의당 광산구을 후보, 장병완 동구남구 갑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4.1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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