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우규민 '방긋' 차우찬-린드블럼 '시무룩'…에이스들의 엇갈린 희비
SK 김광현, KIA 상대 7이닝 무실점…LG 우규민, 롯데 린드블럼 상대 시즌 첫승<br />
NC 해커, 삼성 차우찬 상대 판정승…넥센 피어밴드, kt 타선에 6이닝 6실점 부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3 22:48:46
△ LG 선발투수 우규민의 투구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날에도 프로야구는 쉬지 않았다. LG가 롯데를 상대로 전날 연장전 끝내기 승리 기운을 이어갔다. SK와 NC는 에이스 김광현과 해커가 나란히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과 롯데 에이스 차우찬과 린드블럼은 패전 멍에를 썼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0회말 정주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갔다. 선봉장은 선발 우규민이었다. 우규민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병살타 3개를 엮어내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복귀한 오지환이 시즌 1호 홈런을, 투수 이동현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중심타선에 자리한 손아섭과 강민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SK는 KIA를 상대로 2-0 완승했다. 선발 김광현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정배와 박희수가 1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줬다. 정의윤과 고메즈가 1타점씩 때려내며 득점지원했다. KIA 선발 지크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괜찮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NC 에이스 해커는 삼성 에이스 차우찬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7-2로 승리를 이끌었다. 해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NC 타선은 3-2이던 8회초 3안타 4사구 2개를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한화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선발 노경은이 4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았으나 오현택-정재훈-김강률이 4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1-0이던 2회초 민병헌이 만루홈런을 때려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15안타로 3득점하는 해결능력 부재로 3-7로 패했다.
kt는 넥센과 연장 11회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6-6이던 11회초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대형은 역대 4번째 450도루 기록도 달성했다. kt 배우근이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 도움으로 승패는 없었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1회초 LG 선발투수 우규민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1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2회말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1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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