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 종로구 개표 시작

(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월 13일 총선 투표가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투표율이 잠정 5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최종 투표율인 54.2%보다 3.8%p 상승한 수치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첫 도입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선전에도 불구하고 60% 벽은 넘지 못한 결과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이 63.7%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세종 63.5%, 전북 62.9%, 광주 61.6% 등 총 4개 지역의 투표율이 60%대를 넘겼다.

전국 지역구의 1/5에 달하는 총 49개의 지역구가 달린 서울의 투표율은 59.8%로 집계돼 아쉽게 60%대 진입이 좌절됐다.

반면 '여권의 터밭'이라 불리는 영남 일대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등 저조한 흐름을 이날 내내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대구의 투표율이 54.8%로 집계,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구로 꼽혔다. 또 부산 55.4%, 경북 56.7%, 경남 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울산은 59.2%로 전국 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언급되던 충남과 충북, 수도권 일대의 투표율도 저조했다. 인천 55.6%, 경기 57.5%, 충북 57.3%, 충남 5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주 57.2%, 강원 57.7%, 대전 58.6% 순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유권자들은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된다.

선관위는 이날 밤 10시 전후로 당선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전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2016.04.1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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