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1000가구+중소형' 아파트 분양 '봇물'

반도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삼성물산 등 분양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3 15:54:27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 이후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 등 선호도가 높은 요소들만 결합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향후 입주 후에도 풍부한 고정수요로 인해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도 함께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이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규모가 큰 만큼 부대시설도 넉넉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주변 시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중소형 면적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택 평면 개선에 따른 실제 주거공간 확대 등으로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4.3%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135㎡ 이상은 2.1% 오르는데 그쳤다.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도 높다. 송파구 잠실동에 5563가구의 대단지로 형성돼 있는 ‘리센츠’는 KB시세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가 3203만원으로 재건축 잠실주공5단지를 제외 잠실동에서 가장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이어 아시아선수촌(1356가구) 3.3㎡당 3173만원, 잠실엘스(5563가구) 3.3㎡당 3051만원 등 모두 대단지들이 가격 상위권에 분포돼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중소형 면적 대단지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이들 단지 중심으로 관심 가져볼 필요가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241가구 규모로, 59㎡ 위주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164만2000㎡ 규모의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위치하며, 단지에서 시작되는 약 6.1km의 호수공원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다산신도시(가칭)’를 5월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 29층, 총 128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66∙84㎡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는 지하철 8호선 진건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BL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5월에 분양한다. 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청주 지역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전용 59~101㎡ 총 93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장위5구역은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87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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