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천우희, '해어화' 속 맞수 연기…현실은 어땠나요?
한효주-천우희, '해어화'에서 윤우(유연석 분)를 중간에 둔 라이벌 소율과 연희 역 맡아 열연 소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3 15:04:36
(서울=포커스뉴스) 한효주와 천우희가 서로에게 칭찬을 전했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얘기다.
'해어화'는 1943년을 배경으로 예인을 꿈꾼 두 여인 소율(한효주 분)과 연희(천우희 분), 그리고 대중가요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소율과 연희는 친구에서 연적으로 관계가 바뀐다. 실제로 동갑인 두 배우가 현장에서도 예민한 감정을 유지했을 법 했다.
하지만 예측과는 달랐다. 한효주는 '해어화' 촬영 당시에 "힘든 장면에 임할 때마다 장난치며 기분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에 대한 칭찬을 덧붙인다. 그는 "'곡성' 예고편도 봤는데 너무 강렬하더라. '한공주'도 혼자 보러 갔었다. 너무 좋았다. '뷰티인사이드'부터 '해어화'까지 연이어 작품을 했는데 정말 대단한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천우희 역시 한효주를 칭찬했다. 한효주보다 3일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다. 그는 "제가 생각할 때, 항상 잘해온 것 같다. 기존에 외적인 모습 때문에 연약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보면 욕심도 많고 참 흔들림이 없더라. 꿋꿋하고. 저 자리에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해어화'는 한효주와 천우희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옷차림, 예인의 삶을 닮기 위해 직접 소화한 대중가요와 정가, 그리고 섬세한 감정선까지 모두가 '해어화'에 담겼다. 13일 개봉했다.한효주(상)와 천우희가 영화 '해어화'에서 소율과 연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은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를 앞둔 각각의 여배우 모습. 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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