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텍사스 데릭 홀랜드 상대 ML 2번째 안타…ML 투수 적응력도 선보여
이대호, 텍사스 상대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데릭 홀랜드 3차례 상대하며 나름 공략법 보여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3 15:03:07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두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0-5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데릭 홀랜드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6구째 93마일(약 150㎞)짜리 몸쪽 싱커를 받아쳤다.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이대호는 끝까지 스윙했고, 타구는 상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를 넘어 내야와 외야 중간 지점에 떨어졌다.
앤드루스가 끝까지 쫓아갔지만 공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다. 기록상으로는 유격수 안타.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두번째 안타다. 이대호는 지난 9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는 1사 뒤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전안타에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이상 진루를 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0-5이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홀랜드의 93마일(약 150㎞)짜리 싱커를 정확히 타격하지 못했다. 0-8이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만난 홀랜드의 초구 92마일(약 148㎞)짜리 몸쪽 싱커를 노려쳤다.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노림수와 적응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시애틀은 0-8로 패했다. 텍사스 타선이 12안타를 집중하며 시애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반면 시애틀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9-5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7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9일(한국시간)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2이던 7회초 빌리 번스의 타구를 막아내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을 때려냈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