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유일 선명야당 정의당…정당투표는 4번으로"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 비판…"정의당은 종류가 다른 대안정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2 17:17:21

△ 심상정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정의당은 새누리당 정권의 사나운 정치와 야당의 무기력과 방향 상실을 견제해낼 수 있는 유일한 선명야당"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경기 고양갑)인 경기 고양시 화정역 인근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 "지난 3년 박근혜 정부, 국민의 삶이 참으로 고달파졌다"고 비판하면서 "재벌과 기득권들의 소원수리에는 말하지 않아도 살폈고, 노동자와 서민의 절규에는 귀를 닫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정을 담당할 능력도, 국민을 섬길 자세도 갖추지 못한 무능하고 오만한 새누리당에게 따끔하고, 매서운 회초리를 대달라"며 "새누리당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낙선'이라는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심 대표는 여당뿐아니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과 '3당체제 정립'을 주창하는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더민주를 겨냥해 ". 선거 내내 제1야당은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하라는 민심은 외면하고 제1야당의 주도권 다툼에만 골몰했다"고 비판하는 한편, 국민의당을 향해선 "노골적으로 지역당 전략을 추구하고, 대선 주자 중심의 1인 정당의 면모는 제3당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종류가 다른 정당, 정의당을 대안 정당으로 키워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정당투표만큼은 꼭 기호 4번 정의당에 몰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심상정 정의당 고양갑 후보가 경기 고양시 롯데마트 화정점 앞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2016.04.12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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