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총선 전 북풍(北風) 논란…"안보 갖고 장사 안해"

권성동 "국민 의식 수준 무시하는 주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2 11:48:22

△ 대화하는 김무성·권성동

(서울=포커스뉴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12일 총선을 앞둔 북풍(北風) 논란에 대해 "안보 갖고 장사 안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풍 주장은 "우리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총선을 시작하면서 '절대로 우리는 북풍 이런거 안 한다. 안보 갖고 득표에 도움되는 일을 안하겠다'고 공언을 했고 정말 조심했다"며 "그런 꼼수를 쓰면 오히려 우리들한테 역풍이 분다는 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 탈북' 및 '정찰총국 대좌 망명' 등 통일부의 이례적 발표에 대해 "통일부가 대한민국의 통일부지 새누리당의 통일부는 아니잖느냐"며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과 연결돼 있는 부분도 하니 정부 입장에서 내보낸 것"이라고 답변했다.

권 본부장은 박 대통령의 총선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정말 어이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충북과 전북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 색 자켓을 입어 일각에서 총선 개입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권 본부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이런 색깔 저런 색깔의 옷을 입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봄 같은 좋은 날씨에 붉은색 자켓이 얼마나 잘 어울리나"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 보기 시작하고 그걸 정치적으로 연결시키고 분석하는 그 자체가 정말 어이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3.02 박철중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