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에 장석주 시인 선정

평론 부문에 강정구 평론가…내달 7일 시상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2 10:01:37

△ 장석주.jpg

(서울=포커스뉴스)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6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에 장석주(61) 시인과 평론 부문에 강정구(46) 평론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장석주 시집 '일요일과 나쁜 날씨'(2015)와 강정구 평론집 '산란하는 현실들'(2015)이다. 시상식은 오는 5월7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선정된 '일요일과 나쁜 날씨'에서 장석주 시인이 새롭게 도달한 높이에 주목했다. 감수성과 지성의 통합이라는 귀하고 드문 사례를 '일요일과 나쁜 날씨'를 통해 얻게 되었다고 평했다.

'산란하는 현실들'은 시간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수렴과 확산을 거듭하는 사유로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묶인 글들이 가히 통시적이며 공시적인 사유의 한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대 비평의 시계(視界)가 보다 활달하게 넓어지기를 희망하며 심사위원들은 '산란하는 현실들'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에 자신이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다. 이후 1991년부터 지난 2015년까지 25회에 걸쳐 71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장석주 시인이 제26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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