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국수자원공사, '물 에너지' 기술 공동개발
K-water 설비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 개발·해외 물 에너지사업 동반 진출 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2 09:56:21
△ LG트윈타워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water가 운영하는 댐 수면 등을 활용한 물 에너지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수상태양광'을 이용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수상태양광을 사용하면 물이 시설의 열기를 식혀줘 태양광 모듈이 가장 높은 효율을 내는 섭씨 25도를 유지하기 쉽다. 또 산림과 농지 등 토지를 보존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아울러 K-water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을 개발한다. K-water가 운영하는 정수장 및 경기 안산에 위치한 시화호 조력발전소운영에 최적화된 에너지저장장치를 LG전자, K-water와 관련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다. 또 전력공급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국가대상 물 에너지사업 모델을 발굴해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에너지사업센터장)은 "태양광은 저수지·댐 등 수자원 개발 인프라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라며 "K-water와의 업무협력으로 글로벌 물 에너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결식은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K-water 본사에서 열린다.여의도 LG트윈타워.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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