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일부 지역 지지만 가지고 대권 쟁취 불가능"
"더민주, 정권 창출 나선 적 있는데…만년 2등 안주 아냐"<br />
"누구한테 대권 후보가 되라고 설득 해본 적 없다"…'손학규 킹메이커설' 부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14:29:29
△ 대국민 성명 발표하는 김종인 대표 겸 선대위원장
(서울/군포=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권 쟁취 여부에 대해 "일부 지역의 일부 지지만을 갖고 전국을 상대로 하는 대권 쟁취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군포 선거구의 자당 후보자 지원을 위해 찾은 당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는 지난 대선에서 통합민주당으로 대권을 쟁취하려고 애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예전에 대권을 향해 정권 창출에 나섰기 때문에 (더민주가) 만년 2등에 안주하고 있다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오전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대권잠재주자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과거 대권 주자가 되시려고 했던 분이고 가능성이 있는 분이라 생각해서 포함시켰다"면서도 '정계복귀를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누구한테도 대권 후보가 되라고 설득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김 대표가 손 전 고문에게 더민주 지원을 요청하면서 일각에선 김 대표가 손 전 고문의 킹메이커가 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호남권에서의 선전 기준에 대해선 "내일 모레 투표결과를 봐야지 미리 얘기하기는 힘들다"며 "지금 여러 분위기로 봐선 과연 몇 석이 얻어질 지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오전 수원 장안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수원 후보들과 대국민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2016.04.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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