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더민주 겨냥 "문제는 경제 아니라 정치…3당 체제가 답"
"130석 갖고 못 푼 경제문제, 다시 풀겠다면 누가 믿겠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13:04:19
△ 국민의당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서울/안산=포커스뉴스) 수도권 '표몰이'에 가속도를 붙이고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1일 "문제는 경제가 아닌 정치"라고 강조하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안산 지역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열고 "지금 더민주에서 이기는 후보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후보가 이기고 있으니까 당연히 (부 후보에게) 몰아줘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더민주를 겨냥하고 "자기들이 유리할 때만 (단일화를) 주장하고 불리하면 원칙도 없다"며 "한입으로 두말하는 신뢰할 수 없는 더민주를 지지해야 하겠냐"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분은 경제가 문제라고 얘기를 한다"고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우회적으로 거론한 뒤 "그런데 내가 말했듯이 경제문제는 가장 중요한 정치문제"라고 재차 주장했다.
안 대표는 "경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경제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지금 1번, 2번이 싸우느라 경제문제를 못 풀고 있는데 다시 경제를 풀겠다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양당을 맹공격했다.
이어 "3당 체제가 돼야 경제문제가 풀리는 거지, 예전엔 130석 갖고 못 푼 문제를 이번에 다시 풀겠다고 하니 누가 믿겠냐"면서 더민주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20대 총선을 3일 앞둔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프라자 인근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김성식 관악구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0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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