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민주당 후보조차 이길 수 없는 어려움 알면서도 출마"
"복수심·국회의원 배지 미련 때문에 출마한 것 아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11:04:20
△ 임태희 "金, 공관위 광풍 막아달라"
(서울=포커스뉴스) 임태희 무소속 후보(성남 분당을)가 11일 "민주당 후보조차 이길 수 없는, 새누리당 지지자가 압도적인 분당에서 왜 어려움을 뻔히 알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는지 스스로 질문해본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부당공천에 대한 복수심·국회의원 배지에 대한 미련이 (출마 이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권력자에게 줄을 서서 공천 받은 후보들이 심판도 받지 않고 당선되는 세상은 두렵다"면서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지 않으면 다시 그들을 뽑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드시 (제가) 당선돼 부끄러운 정치를 없애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낙선은 두렵지 않다"면서도 "4년 후에도 또 지금처럼 가슴만 치고 답답해할 수는 없지 않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임 전 실장은 "(공관위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처리를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김무성 대표는 이 광풍을 막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2016.03.2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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