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산서 '3GPP RAN1' 주최…'5G' 기술 표준화

오는 2018년 6월 5G 1차 표준 완료 목표로 연구 진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10:09:17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11일부터 5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 ‘3GPP RAN1’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5G 기술을 표준화 할 계획이다.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이동통신 표준 담당 세계 최대 기술 표준단체다. RAN(Radio Access Network)은 3GPP 산하 핵심 기술그룹으로 단말-기지국 간 인터페이스 표준을 담당한다.

3GPP는 지난해 9월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3GPP RAN 5G워크숍'에서 최초로 5G 표준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이번 부산 회의를 기점으로 구체적인 5G 후보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회원사로 있는 3GPP는 이번 회의에서 △사물 인터넷(IoT) 등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5G에 통합 지원하는 방안 △향후 진화할 5G 기술과 상호 호환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내년 6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6월에 5G 1차 표준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선도적으로 5G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기가급(1.2 Gbps)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이후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시속 110km/h로 고속 이동하는 차량에서 기가급(1.2 Gbps) 데이터 전송과 최대 7.5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아울러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세계최초로 5G 기지국간 이동기술(Handover) 기술을 선보인바 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5G 이동통신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G와 5G 성능 요구사항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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