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갑 야권단일화 논란… 더민주 박남춘 '검찰 고발'

국민의당 김명수 "남동갑은 정의당 예비후보마저 존재하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0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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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김명수 국민의당 후보(인천 남동갑)가 4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남동갑)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남춘 더민주 후보는 남동갑의 야권 어느 누구와도 단일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의 고발은 인천 남동갑에 정의당으로 출마한 후보 및 예비후보가 없는 상황임에도 박남춘 후보가 스스로를 '야권 단일후보'라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김 후보는 "야권 후보 모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야권 단일후보라고 허위로 주장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가) 선거의 공정성에 지대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어 부득이하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인천 남동갑에 등록한 정의당 후보 및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일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확장성 있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선거에서) 훨씬 더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31일 국민의당을 제외한 후보단일화의 경우에도 '야권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및 정의당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야권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김명수 국민의당 후보(인천 남동갑). 김명수 국민의당 후보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고발한 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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