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애틀랜타 상대 1이닝 퍼펙트…ML 첫 승까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최고구속 148㎞ 투구수 14개<br />
볼티모어 김현수, 탬파베이전 메이저리그 데뷔…3타수 2안타 1득점<br />
텍사스 추신수, 15일 부상자명단 등재…박병호, 5타수 무안타 4삼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09:51:34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5-6이던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헥터 올리베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네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에 올리베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다음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포심패스트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뤄낸 뒤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켈리 존슨은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수 14개. 포심패스트볼(8개)로 주로 카운트를 잡고 슬라이더(5개)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체인지업(1개)도 던졌다.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8㎞)까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뒤 맷 할러데이의 안타를 시작으로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2득점하며 7-6으로 재역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7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첫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1-0이던 2회말 1사 2루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로 데뷔 첫 타석 첫 안타를 때려냈다. 4-1이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4-3이던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볼티모어는 5-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만 4개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승부 끝에 3-4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개막 6연패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오른 종아리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LA에인절스)도 결장했다. 텍사스가 1-3으로 패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2이던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출장했으나 삼진에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팀이 역전승하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2016.04.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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