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새누리, 142~145석 정도 얻을 수 있을 것"

라디오 인터뷰서 "더민주, 120석 넘을 것으로 예상" 발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1 09:23:30

△ 최고위 향하는 김무성-권성동

(서울=포커스뉴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한 142~145석 정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 제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의당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새누리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오는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지층을 실망시킨 점에 대해 진심을 다해 사과를 드렸다"며 "이것이 표로 이어지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더민주는 야권분열로 새누리당이 최대 180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질문에 "더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서 허위예측을 하는 것이다"며 "현재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내부의 분위기도 전했다.

권 전략기획본부장은 "새누리당에 실망한 고정 지지층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여론조사나 판세분석 결과가 나와서 당 지도부를 비롯한 후보자들이 진심이 담긴 사과를 드렸다"며 "노력을 해서 지금은 그 때보단 좋아졌지만 아직도 과반수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당의 판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강세다"며 "호남에서만 국민의당에 밀리고 있기 때문에 120석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의 '읍소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반성하고 무릎도 꿇는 '읍소전략'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밖에 없다는 점을 마지막까지 호소하면서 표심을 결집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이 지난 3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3.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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