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영웅' 넥센, 두산에 역전승…마에스트리 첫 QS에 한화 연패 탈출

꼴찌 후보 분류된 넥센, 타선 집중력으로 우승후보 두산에 한점 차 역전승…마무리 김세현 갈수록 안정감 'UP'<br />
롯데 박세웅, 2경기 연속 호투로 데뷔 첫 삼성전 승리까지…김상현 멀티홈런 활약 kt, KIA 윤석민 무너뜨려<br />
한화 마에스트리 시즌 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8:09:42

△ 역전승한 넥센 선수들

(서울=포커스뉴스) 스포츠의 세계에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올시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 두산, 삼성, NC가 나란히 넥센, 롯데, 한화에 패했다. 지난 시즌 꼴찌 kt는 윤석민이 선발 등판한 KIA를 타선의 힘으로 눌렀다.

넥센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마운드에 눌려 있던 넥센 타선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1-4이던 6회초 이택근의 3루타에 이은 대니 돈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한 넥센은 2-4이던 7회초 2사 뒤 김하성-서건창-고종욱-이택근의 연속 4안타로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4-4이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8회말부터 오재영-이보근-김세현을 연이어 마운드에 올려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넥센전 또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장원준은 지난 2014년 9월6일 이후 넥센전 승리가 없다. 그 기간 2패만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성장이 반갑다. 박세웅은 사직구장에서 만난 삼성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등판이던 SK전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에 2경기 연속 승리다. 삼성 상대 통산 첫 승도 거뒀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 5경기 3패만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황재균이 홈런 포함 11안타로 5득점으로 박세웅을 지원했다. 삼성 벨레스터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으로 지난 등판(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보다 좋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화가 모처럼 안정된 마운드의 힘으로 NC를 2-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권혁과 정우람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승리를 지켜냈다. 정우람은 한화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t는 김상현의 홈런 2방으로 KIA에 9-6으로 승리했다. 김상현은 3회말 투런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더니 6회말에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활약.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서울=포커스뉴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두산 경기에서 두산에 역전승한 넥센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04.10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두산 경기 7회초 2사 1,3루에서 두산 투수 장원준이 투수교체로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6.04.1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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