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귀태(鬼胎) 발언 홍익표…반드시 심판해야"
"20대 국회서는 저주와 증오의 정치 씻어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7:48:19
△ 김무성, 다음 유세장으로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鬼胎)'라고 표현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왕십리역 앞에서 자당 김동성 후보(서울 중·성동갑)의 지원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국회에 저주와 증오의 정치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지역의 더민주 후보(홍익표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 즉 귀태라고 부른 것을 기억하느냐"며 "일반 국민이 아닌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귀태라고 한 것은 저주와 증오의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런 사람들을 다시 국회의원으로 만들면 막말로 흘러넘칠 것이고 국회 품위도, 성동주민의 명예도 많이 손상될 것"이라면서 "더이상 저주와 증오의 정치를 용인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 국회를 좀더 생산적인 토론과 선진정치의 장으로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김무성 대표는 "제가 한양대를 나왔다. 그래서 고향에서 온 것 같다"며 "제가 다닐 땐 공부를 못해서 한양대를 갔는데 요즘 1등 대학이 돼서 감개무량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저도 한양대 4년을 다닌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 어려운 핵심 공약들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제가 김동성 후보를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이종구 강남갑, 김종훈 강남을, 이은재 강남병 합동 지원유세를 마친 뒤, 차에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2016.04.1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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