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호남 방문, 판세 영향 없어"

"호남 20석 – 수도권 4∼5석 – 비례 10석 등 총 35석 가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5:28:24

△ [그래픽] 국회_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야권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 "(판세에) 전혀 영향이 없다. 지지도 추이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호남 (28석 가운데) 20석 이상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내부적으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마지막으로 호남 지역을 방문해 녹색 바람의 열망에 대해 알려드려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수도권 경합지역에서의 녹색바람 확산이 전략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안 대표가 호남에 다시 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당선이 가능한 수도권의 주요 경합지역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했다. 서울의 경우 노원병(안철수)을 비롯, 관악갑(김성식), 관악을(이행자), 은평을(고연호), 중성동을(정호준) 지역 등 5곳, 안산 상록을(김영환), 안산 단원을(부좌현) 등 경기권 2곳, 인천 부평갑(문병호) 등 인천권 1곳 등 총 8곳을 지정했다.

이 본부장은 이 가운데 지지세가 상승세가 가파른 곳에 대해 "관악갑과 상록을 지역 등 2곳"이라고 전했다.

또 "뒤늦게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이 몇 곳 더 있으며 그 지역이 과연 뒤집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을 못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에 대해선 "정당 지지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 대신 당선이 가능한 수치까지는 못 올라가고 있다"며 "기대치보다 높지만 아직 순위를 뒤집을 만큼의 상승세는 없다"고 진단했다.

비례대표 의석수의 경우 "10석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교차투표의 방향성이 확대되면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호남 20석, 수도권 4∼5석, 비례 10석 등 35석 정도를 (예상 확보 의석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호남 의석수, 수도권 경합 지역, 정당 득표율에 따라 4∼5석이 더하거나 빠질 수 있다"며 "범위를 넓게 잡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30∼40석 사이로 보고 35석은 달성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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