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을동 누님, 공천 파동 마지막까지 도와줘"

"장군의 손녀 밀려서 되겠나…삼둥이 저출산문제 앞장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3:55:20

△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 당시 "마지막 순간까지 절 도와준 사람이 김을동 누님"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오금동 물빛광장에서 김을동 후보(서울 송파병)에 대한 지지유세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 때 최고위원들이 모여 최종의결을 해야하는데 그걸 안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김을동 후보가 없었으면 저도 용기를 잃고 밀렸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격려해주고 같이 싸운 고마움을 어떻게 잊겠나"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의) 대표적인 피해케이스가 김을동 후보"라며 "단독으로 공천 줄 수 있는 최고위원인데 이를 단수추천하지 않고 경선을 붙여서 이렇게 선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을동 후보가 4년 전 이 지역에서 당당히 당선돼 광개토여왕이라 불리며 당의 교두보를 만들었다"며 "이 지역에 전혀 연고도 없는 사람이 공천을 신청해서 선거가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대표는 "(김을동 후보가) 여성으로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야당에서 '김을동 후보를 죽여라' 해서 운동권 출신 반국가단체에서 일한 그런 여성을 (공천했다)"고 김을동 후보의 상대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가) 자기 계보의 운동권 출신 좌파 운동을 하던 인물들을 대거 더민주의 비례대표로 만들었다가 구속돼 지금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 분이 공천한 분이 지금 송파병의 더민주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군의 손녀가 밀려서 되겠나"라며 김좌진 장군의 손녀라는 김을동 후보의 가족력을 내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또 "송일국씨가 국민 탤런트가 돼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며 "그 밑에 삼둥이를 낳아서 '대한' '민국' '만세'가 우리나라 국민들을 얼마나 즐겁게 해줬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산 장려가 우리나라 제일 중요한 정책 중 하난데 세쌍둥이를 낳았다. 5대에 걸쳐 이런 모범적인 집안이 어딨느냐"며 "이게 다 김을동 후보의 좋은 가정교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나흘 앞둔 9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권혁세 분당갑, 전하진 분당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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