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총선 자체 분석 145석 전후…과반 못 넘겨"

안형환 "비례대표 18~20석 예상…부산·대구 사전투표 낮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2:18:35

△ 김무성, 지원유세 힘드네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새누리당이 "현재 자체판세 분석으로 145석 전후를 얻어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으로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선거전 초반에 비해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새누리당 지지층이 실망감을 거두고 투표장에 나와 새누리당에 대한 애정을 다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도층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해 어느 정당이 가장 필요한지 꾸준히 설명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45석은 우세와 경합우세 지역을 포함한 얘기"라며 "실질적으로 우세지역만 따진다면 많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초반 분석보다 10여석 늘어났다고 보면 되느냐'는 지적에는 "그렇다. 15석 정도 늘었다고 봐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또 "비례대표를 현재 18석에서 20석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포함하니 145석 정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전날(9일) 종료된 사전투표에 대해 "사전 투표를 본다면 호남 지역에서 사전 투표율이 굉장히 높다"며 "그렇다면 호남 지역 유권자들, 호남 지역과 유사한 정치성향의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투표를 본다면 저희들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전투표율에서 부산·대구가 가장 낮았다"며 "우리당 지지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았다는 것은 이 분들이 투표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어렵지 않겠나 하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종료된 사전투표에서 전남이 1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부산이 9.8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역곡역 인근에서 차명진 새누리당 부천소사구 후보 지원유세에서 나선 김무성 대표가 버스 안에서 한 숨 돌리고 있다. 2016.04.0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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