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발효 후, 분야별 이행기구 본격 가동
제1차 상품무역위, 경제협력위, SPS위 및 투자 실무협의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2:07:15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20일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처음으로 11~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차 상품무역위원회를 포함해 총 4개 분야 이행기구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에는 양국 간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 모색과 검역 분야 상호 관심 사항에 대한 논의를 위해 '제1차 경제협력위원회'와 '제1차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에 관한 위원회'(SPS 위원회)가 각각 열린다. 또한 투자분야에 대한 후속협상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별도의 실무협의(과장급)도 갖게 된다.
12일에는 FTA 발효 초기 상품분야 교역현황 점검, 업계 애로사항 등을 주요 의제로 제1차 상품무역위원회가 열린다. 특히, 제1차 상품무역위원회에서는 올해 1분기 동안의 한-베트남 FTA 효과 등 이행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발효 초기 단계에 철저한 이행 점검이 요구되는 통관, 원산지 등 분야에서의 업계 애로사항과 그 밖의 비관세장벽 해소 방안도 논의된다.
이번 위원회에 한국 측에서는 여한구 산업부 FTA정책관이, 베트남측은 레 안 하이(Le An Hai) 산업무역부 아태시장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경제협력위원회에서는 한-베 FTA 경제협력장(章) 및 이행협력약정에 따라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 사업 추진체계와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SPS위원회에서는 협정 이행 사항 점검 및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이번 이행기구 회의에 이어, 6월(잠정) 중 다른 분야와 관련한 이행기구를 추가적으로 개최하고, 하반기 중 장관급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한-베트남 FTA 전반에 대한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베트남 FTA 이행기구는 공동위원회, 상품무역위원회, 관세위원회,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에 관한 위원회, 무역에 대한 기술장벽 위원회, 무역구제위원회, 금융서비스 위원회, 자연인의 이동 위원회, 경제협력위원회 등 총 9개로 구성돼 있다.무역을 위해 항만에 대기 중인 선적물 (Photo by Andreas Rentz/Getty Images)2015.11.0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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