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일 유세' 김무성…"문재인 울산서 종북 연대"
"통합진보당 출신과 연대…더민주 울산 후보 안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0 11:38:03
△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 유세'에 나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문재인이 또 종북세력과 손 잡고 연대했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우체국 앞에서 자당 신동우 후보(서울 강동갑)를 지원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원유세 강행군으로 피곤한 모습의 김무성 대표는 울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후보와 문 전 대표가 연대했다고 날선 비판을 날렸다.
김 대표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의해 종북 세력으로 판결난 통합진보당 출신의 사람 2명이 울산에 위장 출마했다"며 "울산 동구에 김종훈 무소속 후보와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는 통합진보당 출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울산에 가서 그 지역에 (출마할) 두 명의 더민주 후보를 설득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울산에 가는 것"이라고 울산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이래서 되겠나. 문 전 대표는 19대 국회 때 자기들이 연대해 종북세력이 국회진출한 것에 대해 사과한 적이 있나"며 "사과하지도 않고 또 연대해서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울산 동구와 북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지역 유세를 마친 뒤 울산을 향한다.
김무성 대표는 또 "운동권 출신이 국회를 장악하면 한국의 미래가 없다"며 "아르헨티나가 세계 5위의 국가였다. 그러나 정치인을 잘못 만나 나라가 산산조각 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스도 마찬가지 3만2000달러까지 국민소득이 갓는데 정치지도자를 잘못 만나 30년 만에 망했다"고 덧붙였다.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나흘 앞둔 9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권혁세 분당갑, 전하진 분당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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