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철 되니 양당 고질병 도져…다시 읍소"

"국민의당 있어야 민생문제 해결 가능" 지지 호소<br />
"국민 무서운 줄 알게 해야"…투표 참여 독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9 13:13:47

(서울/성남=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선거 때 되니까 양당의 고질병이 도졌다. 다시 읍소하며 도와달라고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 중원구 모란전통시장을 찾아 자당 성남지역 후보 합동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정치가 국민들을 도와야 하는데 (오히려) 도와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그것도 선거 때만 그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철밥통 거대 양당에 대해 한 말씀 더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용서해달라' '잘하겠다' '마음은 있었는데 못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해야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투표할 수 있다.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지참하시면 투표가 가능하다"며 "어느 당을 투표해도 좋다.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도록 꼭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며 성남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그러나 철밥통 1번과 2번밖에 없어 정치가 위기를 풀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있어야 민생문제 위기탈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성남시민 여러분들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짓는 선거"라며 "지금 살기 좋다고 생각하시면 1번이나 2번을 찍고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당)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서울 중랑 합동유세를 마친 후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2016.04.09 이균진 기자 qwe123@foc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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