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캔자스시티 상대 ML 데뷔 홈런…비거리 132m 대형홈런
박병호, 캔자스시티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데뷔 홈런으로 데뷔 타점까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9 12:58:20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위력을 선보였다. 박병호는 2-2이던 8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데뷔 타점도 동시에 수확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상대 투수 호아킴 소리아의 79마일(약 127㎞)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비거리 433피트(약 132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미네소타가 기대한 파워를 증명한 순간이기도 했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간 타구는 중견수 로렌조 케인의 수비에 걸렸다. 1-2이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1-2이던 6회초 1사 1·3루 타점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음 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조금 씻어냈다.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개막 3연패를 끊는 듯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타선 집중력에 3-4로 역전패했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4-4이던 7회말 등판해 3분의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개와 볼넷 2개를 더했다. 세인트루이스가 7-4로 역전승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2이던 8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이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2이던 8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이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2이던 8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이 됐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이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