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당 러브콜 거부…총선 지원 않기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어느 쪽 지원도 없을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22:15:41
△ 특별강연하는 손학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공개적인 '러브콜'을 받아온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8일 총선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관철하면서 정계복귀설을 일축했다.
손 전 고문은 당초 자신이 정했던 정계은퇴 원칙을 지키면서 이번 총선과 관련된 선거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소속 당과 관계 없이 가까운 정치 인사들에 대한 지원은 이어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또한 이날 오후 경기 고양에서 자당 소속 김현미(경기 고양정)·유은혜(경기 고양병) 후보 지원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손 전 고문이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조금 전 손 전 고문과 통화를 했다"면서 "(손 전 고문이) 정계를 은퇴한 상황에서 머물러 있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내가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 전 고문이 정계를 은퇴한 분이므로 본인이 선거에 직접 개입해 유세를 결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7일 오전 경기 남양주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16.04.07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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