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살아오면서 늘 광주와 함께 해"

"광주민심, 박지원과 당권 경쟁하며 거칠어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21:57:06

△ 문재인 전 대표,

(광주=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살아오면서 늘 광주와 함께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월곡시장의 한 식당에서 열린 '광주 4050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영남지역 내에선 ‘빨갱이’라고 핍밥을 받고 왕따되는 일이 있어도 (부산에서 광주를 알리는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이 나오고 분당이 되도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지난 전당대회 때 호남에서 지지받는 분(박지원)과 경쟁을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어느 날 보니 광주와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반(反)문재인 정서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시장 인근 막걸리집에서 지역 4050 주민들과 간담회에 앞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16.04.0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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