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0대 국회, 확 변모되기를 기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기업 간담회 자리서 민감한 발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18:45:27

△ 20150204_박_대통령_충북_창조경제혁신센터_개소식_04.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413총선을 닷세 앞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하루동안 충북과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충북센터에서 열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기업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는 20대 국회는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주도록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길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대놓고 말을 안 했을 뿐이지 여당 지지를 유도하는 매우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충북센터는 4개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청주에 소재하고 있고 전북센터가 소재한 전북 전주시 완산구는 농림식품부 장관을 지낸 '진박' 정운천 후보가 야권분열에 힘입어 더민주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어 박 대통령의 경제행보는 정치행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김성수 대변인은 충북센터 발언이 알려지기 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가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박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또다시 지방순회를 재개했다"면서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지방순회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주시에 위치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격 방문했다. 사진은 작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구본무 LG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함께 센터를 시찰하고 있는 박 대통령.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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