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강가서 눈물 흘릴 사람"…김두관에 날선 공세

"김두관 후보는 자기 맘대로 둥지 바꾸는 속도 없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16:03:11

△ 김무성-김동식-홍철호, 두 팔 번쩍

(서울·김포=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김포갑에 출마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이번 총선에서 패해 "한강에 가서 눈물을 흘릴 사람이다"고 말하는 등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8일 오후 3시쯤 경기 김포시 사우동에서 열린 김동식(김포갑), 홍철호(김포을) 후보의 합동 지원유세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곳(김포갑) 후보는 경남 남해가 고향이고 남해 군수와 경남 도지사를 한 사람"이라며 "뜬금없이 국회의원하겠다고 경남에서 김포에 올라와 활동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재보궐선거 때는 홍철호 후보와 경쟁하다 큰 표 차이로 낙선한 적이 있다"며 "홍철호 의원과 상대가 안되니 김포갑으로 넘어왔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대표는 "김두관 후보는 자기 맘대로 둥지 바꾸는 속도없는…"이라며 말을 하다 멈추고 옆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묻기도 했다.

이어 "미안하다"며 "하루에 12~13번씩 연설하고 오늘은 13개 지역을 갔다. 여러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김포 시민여러분 속지 말아달라"며 "김포를 사랑하고 김포를 발전시킬 후보와 가짜로 김포를 위한다고 하고 잠시 김포에 머물다가 버릴 짝퉁 후보와 구분해달라"며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지지유세마다 새누리당 후보들을 업어주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업어주는 것은 곧 국민들을 업어주는 일"이라며 "후보들이 우리 국민을 업어드리는 심정으로 열심히 일해서 국민을 섬기고 편안하게 해드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김포=포커스뉴스) 8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인근에서 김동식 새누리당 김포갑, 홍철호 김포을 후보 합동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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