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탬파베이 상대 출장 예고…누구와 상대할까
템파베이, 볼티모어 3연전 크리스 아처-드류 스마일리-제이크 오도리지 선발 예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16:07:56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를 9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3연전 출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출장 기회를 얻은만큼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주위 불온한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더구나 김현수를 제치고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드가 빼어난 활약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김현수의 분발이 더 필요하다.
김현수는 템파베이와의 3연전 중 어느 경기에 출장할 지 정해지지 않았다. 템파베이는 3연전 크리스 아처, 드류 스마일리, 제이크 오도리지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오른손투수 크리스 아처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한 템파베이 에이스다. 강속구와 고속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빼어난 탈삼진능력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34경기 12승13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252개로 아메리칸리그 부문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274개)이다.
아처는 토론토와이 개막전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탈삼진은 12개나 얻어냈다.
왼손투수 드류 스마일리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11. 올시즌 첫 등판에서도 토론토를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예리한 커브를 던지는 스마일리는 충분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 투수. 2014년 디트로이트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올시즌 미국 매체들도 일제히 '깜짝 활약할 수 있는 선발투수'로 주목했다.
오른손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는 올 시범경기 한국팬들에게 이름이 익숙하다. 바로 시범경기 박병호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투수다. 지난 시즌 28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크리스 아처와 함께 선발진에 힘을 실었다. 패스트볼과 섞어 던지는 체인지업이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낸다.
오도리지는 올 첫 등판이던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승패없이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개나 솎아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5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 개막전에 출장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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