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김종인, IMF 외환위기 전혀 공부 안한 사람"

"일반 대중 선동시키는 경제전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12:25:32

△ 강봉균, 與 경제정책 공약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IMF 외환위기의 맥락을 전혀 공부하지 않은 분"이라며 또 다시 날을 세웠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6,7호 발표 브리핑에서 "어젠가 김종인 선대위원장께서 '지금 새당이 얘기하는 양적완화를 하면, IMF를 다시 부를 것이다'라고 한 보도를 들었다"며 "왜 그 때 외환위기가 왔고 어떻게 그 위기를 수습했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 IMF 위기를 불러온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동반부실은 대기업들이 갖고 있는 부실기업을 정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돈을 빌려줬기 때문"이라며 "위기가 발생한 이후 더 이익을 많이 내고 장래성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외환위기가 수습이 돼서 아주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도 2년 만에 회복되는 성과를 거뒀던 것"이라며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김 대표의 주장을 일축했다.

강봉균 선대위원장은 계속해서 김종인 대표를 언급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될 수 있는 대로 그분이 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이거는 IMF 외환위기가 왜 났고 어떻게 수습을 했는지 맥락을 전혀 공부한 일이 없는 분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툭툭 던지는 거는 정말 일반 대중을 선동시키는 소위 정치경제학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김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서울=포커스뉴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정책 공약 5호를 발표하고 있다. 2016.04.06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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