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전투표 독려…"어느 당 찍어도 좋아"
文 호남 방문엔 "사전투표 독려할수록 좋은 것" 축소해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11:19:01
△ 서울역 방문한 안철수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8일 "어느 당을 찍어도 좋다"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충청권에 출마한 같은 당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서울역을 찾은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하게 해야 하는 것이 유권자가 투표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4월13일(투표 당일) 바쁜 일정이 있는 분들은 미리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사전투표를 참여를 당부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선 "사전 투표 독려는 누구나, 더 많은 사람들이 독려할수록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즉각적인 답을 내놓길 회피했다.
8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서 사전투표 독려를 할 예정인 문 대표는 "호남 민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고 이번 호남행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문 대표의 호남방문 취지를 안 대표는 '사전투표 독려'로 축소 해석하며 말을 아낀 것이다.
안 대표는 사전투표를 하느냐는 질문에 "지난번엔 사전투표했는데 이번엔 당일날 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9일부터 수도권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본인과 정치적 인연이 있는 후보들을 현재 소속 당과 무관하게 도와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손 전 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찬열(경기 수원갑)·조정식(경기 시흥을)·우원식(서울 노원을)·이언주(경기 광명을) 후보와 국민의당 소속 김성식(서울 관악갑)·최원식(인천 계양을) 후보 등에게 축사와 격려 메시지 등을 전한 바 있다.4.13총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투표격려 캠페인을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2016.04.08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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