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우리 경제 문제, 양적완화로 해결 못 해"
"양적완화 통한 성장 활성화, 다른 나라에서도 경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10:34:54
△ 김종인, 2번 머리띠 착용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우리 경제 구조상 장기적 정체상황에 들어왔기 때문에 종전처럼 경기 순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건 '양적완화'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이미경 후보(서울 은평갑)의 선거 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를 주재해 "양적완화를 통한 성장 활성화는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경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도 양적완화를 경제의 중장기 성장 전략 목표로 삼아 세제나 교육 (제도) 개편을 통해 경제를 새롭게 이끌어 가자는 주장이 많다"면서 "그러나 구라파 중앙은행이 행하고 있는 양적완화 역시 엄청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로는 구라파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지만, 근본적으로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구라파 국가의 부채가 과중돼 국가 자체가 부도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국가들이 부도날 경우 구라파 공동 단체가 무너질 위험성을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현실의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기업의 돈이 부족해서 경제가 침체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그런데 추가로 돈을 발행해 (경제 상황을) 해결하려하면 부실기업 생명연장 이사의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 경제를 해결할 방법은 새로운 경제 정책을 모색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4·13 총선에서 과거 경제실책에 대한 심판을 가하는 더민주를 지지해달라"고 덧붙였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응암로 박주민 은평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전 2번 머리띠를 착용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기초노령연금인상 공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04.08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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