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삼남 김홍걸 "文 호남방문 결정 잘 한 일"

"진솔한 사과드리면 좋은 반응 얻을 수 있어"<br />
"국민의당 호남 싹쓸이 발언은 오만"<br />
"지금 판세보다 더민주가 의석 더 얻을 거라 확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8 09:24:16

△ 취재진 질문 답하는 DJ 3남 김홍걸

(서울=포커스뉴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의 8일, 9일 호남 방문에 대해 "지금이라도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홍걸 위원장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가) 그동안 당이 혼란스럽고 무기력해보였던 부분, 또 탈당 사태를 잘 막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드리고 또 우리가 정권교체를 위해 쇄신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 좋은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한 지역 민심을 묻는 질문에는 "적극 반대하는 분들은 별로 보지 못했다"며 "특히 여론주도층, 시민사회 원로들, 이런 분들은 더 빨리 했어야 했다는 의견이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전날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대여투쟁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투쟁을 한다고 했다가 역풍 분다고 유턴해버린 부분에 대해 정권 교체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감이 큰 이유가 됐다"고 문 전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 악화의 원인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의 이른바 '호남 싹쓸이론'에 대해서선 "유권자들을 너무 가볍게 보는 오만한 태도"라고 일침을 가한 뒤 "저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겸허히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분명히 지금 판세보다는 마지막에 저희가 의석을 더 얻으리라는 확신은 가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진행자가 "젊은 층이 결국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할 거라는 기대인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젊은 층뿐만 아니고, 전체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을 아무리 봐도 현명한 야당인지, 새누리당과 야합할 가능성이 있는 당인지 의심스러워한다"며 "전국정당 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정권 교체할 수 있는 당인지 의심스럽고 하니까 (국민의당 쪽에) 투표하시는 결정을 주저하실 것"이라 답했다.(서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3.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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