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준석, 32살 국회의원 만들어 국회 바꾸자"

"김영삼 대통령, 26살 때 국회의원 돼 정치 발전시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7 18:57:46

△ 이준석, 업고 놀자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같은 당 이준석 후보(서울 노원병) 지원 유세에 나서 "32살 국회의원 만들어서 대한민국 국회를 바꿔보자"며 '젊은'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백화점 앞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26살 때 국회의원이 돼 굉장히 개혁을 많이 해 정치를 발전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이준석 후보의 젊음을 부각하며 이 후보가 정치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 한 번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역 주민들을 향해 외쳤다.

김 대표는 "유능하고 발상전환을 할 수 있는 이런 인재를 잘 키워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우리 정치에 이런 혁신적인 젊은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이 후보를 "위대한 젊은 지도자의 전통을 이을 재목"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가) 한 세대가 지나간 이후에 이 나라를 제패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틀림없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려면 이번 선거에서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서 우리 이준석 후보를 당선시켜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후보를 동시에 언급하며 "안 (대표)만한 인물은 아직 많이 있다. 하지만 이준석만한 인물은 아직 제가 찾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안철수 선택해주길…"이라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말실수를 곧 깨닫고 "제가 하루에 열 번 넘게 연설하다 보니 여러분 웃기려고 일부러 그랬다"며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노원구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가 이 후보를 업어주고 있다. 2016.04.07 양지웅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