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정보거래저장소 추진… DTCC와 MOU 체결
TR, 장내외파생상품 거래기록 DB로 보관하는 거래정보 등록기관<br />
DTCC는 세계 최대 TR 사업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7 15:22:07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거래소가 7일 서울사옥에서 세계 최대 거래정보저장소(TR)사업자인 DTCC의 자회사 DDRS와 'KRX의 TR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TR은 장내외파생상품 거래기록을 전자적인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보관하는 중앙집중화된 거래정보 등록기관이다. 지난 2009년 G20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TR 보고의무화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엔 TR의 국내도입을 위해 △국내·외 시장참가자를 위한 적합한 보고 방식 마련 △보고 항목의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협력 증진 △TR도입과 관련한 교육 및 자문활동 등 지원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현재 금융위는 국내 TR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검토중이며, 한국거래소는 내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관련 제도안 및 시스템 개발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소는 "DTCC는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TR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라며 "DTCC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제적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TR 도입방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기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왼쪽)과 피터 티어니 DDRS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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