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
은평을·관악갑은 자체여론조사 1위 <br />
"오는 주말 초박빙 들어갈 수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7 11:14:14
△ [그래픽] 선거_국민의당 안철수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자체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7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선거후반 판세 분석 및 전략'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취약하지만 당과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저희가 전략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지역에선 뚜렷한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지역이 경합 열세에서 경합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고 정당지지도도 3자 경합구도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본부장이 밝힌 수도권 상승세 지역은 서울 은평을과 관악갑, 그리고 인천 남을이다.
이태규 본부장은 "은평을의 경우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 24.9%,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24.6%, 무소속 이재오 후보가 22.2%가 나왔다. 정확하게 3자 경합 구도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식 후보가 출마한 관악갑에 대해서도 "김성식 후보가 28.2%, 새누리당 원영섭 후보가 20.6%,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가 30.1%가 나왔다"며 "유기홍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정체 상태고 김성식 후보는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께는 거의 근접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관악갑은 2번과 3번의 싸움으로 되고 있고 1번 새누리당 후보가 밑으로 빠짐으로써 사표가 될 확률이 높은데 1번 표를 흡수할 가장 유력후보가 김성식 후보"라며 "주말께 승기를 굳힐 수 있거나 초박빙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천 남을에선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34.8%로 앞서가고 있고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가 20.1%,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가 13.1%, 정의당 김성진 후보 2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지난 우리 여론조사에서 윤상현 후보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고 안귀옥 후보가 초기 10%에서 20%대로 올라갔다"며 "정의당 김성진 후보와 안귀옥이 후보가 야권 대표성을 놓고 지역에서 경합할 가능성 높아 전체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자체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ARS 조사와 일반 유선전화 ARS가 혼합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해 24시간이 지나면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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