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망, 맨시티와 홈에서 2-2 무승부…이브라히모비치, PK 실축
양팀 공히 어설픈 수비력 노출하며 실점의 빌미 제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7 06:06:35
(서울=포커스뉴스)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 시티간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는 4골을 주고 받았지만 승자없이 2-2로 종료됐다.
파리 생제르망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린세스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준 파리 생제르망은 후반 초반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중반 이후 또 한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 홈팀 파리 생제르망 블랑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카바니와 디 마리아를 공격 전면에 내세웠다. 마투이디와 티아고 모타, 라비오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4백은 왼쪽부터 막스웰-다비드 루이스-티아구 실바-오리에가 맡았다. 골문은 트랍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기용했다. 실바와 데 브라이너, 나바스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페르난도와 페르난지뉴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했한다. 4백은 왼쪽부터 클리시-망갈라-오타멘디-사냐가 나섰다. 골문은 부상에서 복귀한 하트가 지켰다.
전반 초반 경기 분위기는 파리 생제르망이 주도했다. 전반 12분만에 다비드 루이스가 사냐에게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은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스루 패스를 받아 하트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슛한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마투이디의 패스를 차단한 맨시티는 역습을 시도했고 문전에서 페르난지뉴의 도움을 받은 데 브라이너가 전반 38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맨시티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동점골을 내줬다.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41분 골킥 상황에서 하트가 페르난두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페르난두가 동료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전방 압박에 가담한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빈 골문 안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전체적인 주도권은 파리 생제르망이 쥐었다. 파리 생제르망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바니가 헤딩한 공을 하트 골키퍼가 쳐냈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라비오가 가볍게 밀어넣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리 생제르망의 어설픈 수비가 나오며 맨시티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사냐가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이 중앙을 지나치며 느리게 흘러갔지만 티아구 실바와 오리에가 이를 모두 걷어내지 못했고 결국 페르난지뉴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파리 생제르망으로서는 이날 64%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15개의 슛을 기록해 11개에 그친 맨시티보다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전체 패스 숫자도 693-316으로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승부에 그쳐 2차전 원정에서의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월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린세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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