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수원 삼성, 멜버른 빅토리 상대로 아쉬운 1-1 무승부…권창훈 선제골 못지켜

수원, 3무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 멜버른과 승점 3점차 유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6 21:33:37

(서울=포커스뉴스) 수원 삼성이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로 1-1의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수원은 3무 1패만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첫 승을 또 한 번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수원은 김건희, 산토스, 권창훈, 염기훈 등을 전면에 내세워 멜버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던 쪽은 홈팀 수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수원은 권창훈과 이상호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이상호의 헤딩슛은 토마스 골키퍼가 골라인 안쪽에서 펀칭한 것으로 보였지만 심판진은 이를 노골로 선언했다. 대회에 골라인 판독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주도권은 수원이 쥐었다. 이 과정에서 수원은 후반 13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을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후반 15분 바바루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로도 수원은 공격을 주도하며 멜버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쉬운 결정력에 울어야 했다. 이날 수원은 전체적으로 16개의 슛을 기록했고 이중 7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지만 권창훈의 골 외에는 멜버른의 골문을 통과한 슛이 없었다. 반면 멜버른은 슛 4개에 그쳤고 유효슛은 단 1개였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수원은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멜버른은 1승 3무,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은 감바 오사카를 원정에서 2-0으로 물리쳤다. 이에 따라 상하이는 승점 9점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고 수원은 승점 2점에 머문 감바 오사카를 제치고 조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2위 멜버른과의 승점차는 여전히 3점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이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수원 삼성이 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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