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지지율 불구 방심 않겠다는 김부겸·역전위해 '백배사죄'한 김문수

김부겸 "아직 긴장 늦출 때 아냐"<br />
김문수 "'어어'하는 사이 오늘에 이르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6 17:51:09

△ 김문수-김부겸,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서울=포커스뉴스) 우세를 점하고 있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대구 수성갑)와 그에 맞서 '백배사죄(百拜謝罪)'로 막판 지지율 반등에 나선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 양 측 모두 연일 선거운동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는 과반을 넘는 5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1.8%로 김부겸 후보에 22.4%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선거에서 질 수도 있다"며 "아직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투표로 선출하는 것이지 여론조사로 뽑은 것이 아니다"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6일 오후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사죄의 절'을 백배 올리는 등 역전의 수단을 총동원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새누리당, 그동안 너무나 오만했다"면서 "미처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어어'하는 사이에 오늘에 이르고야 말았다"고 자책했다.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의 오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새누리당이) 이러면 안된다"고 자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1~2일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문수(오른쪽) 새누리당 전 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 등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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