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마이클 무어 감독이 연다

마이클 무어 감독 '다음 침공은 어디?',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 선정<br />
김기덕 감독 등 국내 감독의 사회성 짙은 작품도 상영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6 13:57:04

(서울=포커스뉴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의 문을 마이클 무어 감독이 연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화씨 9/11', '볼링 포 콜럼바인' 등의 사회 비판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아온 감독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는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상영된다. 영화는 마이클 무어 감독은 자신이 한 명의 전사가 돼 다른 나라를 점령하겠다는 제안으로 시작된다. 점령에는 세 규칙이 있다. 누구에게도 총을 쏘지 말 것, 기름을 훔치지 말 것, 미국인들에게 유용한 것을 가지고 올 것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이를 통해 사회 문제를 재해석했다. 다양한 국가를 탐방하며 이탈리아의 휴가제도, 프랑스의 학교 급식, 핀란드의 교육제도 등 좀 더 나은 삶을 카메라에 담아낸 것. 이를 통해 관객은 먹거리, 노동환경, 성차별 등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

개막작 외에도 환경영화제는 40개국 85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111개국 1341편이라는 역대 최고 규모의 응모된 작품 중에서 선정된 작품이다. 상영작에는 국내 감독의 작품도 눈에 띈다. 원전 관련 이슈를 파헤친 김기덕 감독의 '스톱', 김환태 감독의 '핵마피아', 4대강 개발의 문제점을 영화적 표현으로 풀어낸 황철민 감독의 '해파리의 노래'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 있는 영화관 씨네큐브,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 스폰치하우스에서 진행된다.'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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