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4월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전국 주택경기가 전월대비 대폭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보면 서울이 95.3으로 지난달보다 15.8포인트 올랐고, 경기 81.7(31.7포인트 상승), 인천 82.2(18.7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전국은 98.3으로 지난달보다 29.1포인트 올랐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4월 분양계획지수(107.6)는 전월보다 20.4포인트 올라갔고, 분양실적지수(100.8)는 지난달보다 20.6포인트 상승했다. 미분양 주택 전망치는 95.8로 1.4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재개발 지수 전망치는 96.3으로 지난달보다 6.2포인트 올랐고, 재건축 지수는 97.2로 6.1포인트 상승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지수가 대폭 상승한 것은 수도권 및 충남권의 공급시장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4월 지역별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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