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곽재용 감독 "'엽기적인 그녀-클래식'이후 제3의 데뷔라고 생각"

곽재용 감독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5 18:00:03

△ [K-포토] 환하게 웃는 곽재용 감독

(서울=포커스뉴스) 곽재용 감독이 '제3의 데뷔'라고 말했다. '시간이탈자'의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전한 것이다.

'시간이탈자'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선정된 각본을 곽재용 감독이 약 1년 동안 시간을 들여 수정해 완성한 작품이다. 곽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과 '클래식' 때문에 멜로 쪽 작품에 대한 의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처음 '시간이탈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너무 신났다.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곽재용 감독은 '시간이탈자' 작업에 대해 "제3의 데뷔"라고 표현했다. 그는 "과거 영화를 만들 때와 다른 과정을 거쳤다. 감독이 생각한 것을 옮기는 것이 영화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배우와 환경에 따라 영화가 변하는 것을 인정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더 좋은 것이 작업 중에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곽재용 감독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임한 작업이다. 2008년 '싸이보그 그녀' 이후 그는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에 "오랜만에 작품을 들고나와서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을 오가며 한 여인(임수정 분)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지환(조정석 분)과 건우(이진욱 분)이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곽재용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05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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