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꿈꾸다 호스티스로…무너진 '재패니즈 드림'

법무성, 2015년 외국인 인신매매 피해자 26명 보호 구치<br />
전원 필리핀 등 동남아 국적자…사기·폭력 당해 노동착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5 12:43:48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법무성은 지난해 인신매매를 당한 외국인 26명을 보호구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법무성은 여권이 만료된 피해자의 특별 체류를 허가하거나 귀국 준비를 도와줬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필리핀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태국인 8명, 스리랑카인 1명으로 모두 동남아시아 국적을 갖고 있었다.

피해자 23명이 여성이었으며, 사기·폭력을 당해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된 사례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댄서를 꿈꾸며 일본에 입국한 필리핀 여성들이 강제로 호스티스로 일하게 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기후현에 있는 '필리핀 테마 나이트클럽' 사장이 필리핀 여성들을 불법 착취한 사실이 발각되기도 했다. 강제 노동하던 필리핀 여성 대부분은 일본인 아버지를 둔 아이가 있었다.일본에서 인신매매를 당한 외국인 여성들은 종종 술집 호스티스로 착취당하기도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밝혔다. (Photo by Chris McGrath/Getty Images)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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